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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철거주장 단체 소속 인물, 진주시민상 후보 선정 부적절”

지역 단체, 활동 의문 제기…시 “개인 소견 아니다” 해명

  • 국제신문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7-09-14 19:27:3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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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단체에서 활동한 인물을 진주시민상 후보로 선정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진주시는 제17회 진주시민상 수상 대상자로 시의회의 승인 과정을 거쳐 재일교포 김소부(72) 씨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김 씨의 시민상 후보 선정 이유로 일본에서 경도향우회와 진주향우회의 활동 상황과 시에 대한 기부활동 등을 들었다.

하지만 진주지역 시민단체가 김 씨가 속한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의 활동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는 “김 씨가 활동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단체로 먼저 김 씨가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대한 의견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수상자 선정에 앞서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일본 민단 소속인 김 씨의 의견을 먼저 확인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국민적 관심사인 소녀상에 대한 입장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진주시민상 수상 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민들의 염원에 반하는 처사라는 입장이다.

김 씨가 활동하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지난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상 후보인 김 씨에게 소녀상 철거에 따른 입장을 문의한 결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 소속돼 있으나 단체 입장일 뿐 개인 소견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에는 지난 3월 4200여 명의 시민이 십시일반 참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기림상을 건립했다. 또 진주시민상은 2001년부터 지역사회개발,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진주시의 명예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이 많은 자에게 주어진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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