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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콜뛰기’ 영업으로 9개월간 10억 챙겨

유흥업 종사자·관광객 등 수송, 조폭 낀 70여 명 검거 4명 구속

  • 국제신문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7-09-13 22:49:52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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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승객 1000명… 과속 일삼아

속칭 ‘콜뛰기’ 영업으로 9개월간 10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콜뛰기는 고급 승용차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태워주고 돈을 받는 영업 행태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태워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로 김모(31) 씨를 비롯해 4명을 구속하고 7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고급 승용차로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관광객을 태워주고 회당 5000원~50만 원을 받아 총 10억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무허가 운송업체 10여 개의 전화번호를 적은 홍보용 라이터와 명함을 만들어 유흥업소 주변에 뿌린 뒤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며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을 받았다.

일당 중에는 운전기사 62명과 경쟁업체를 위협해 영업을 못 하게 한 폭력배 1명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콜뛰기를 이용했고 승객 대다수는 유흥업소 여종업원이라고 밝혔다. 또 운전기사들이 과속·난폭 운전을 일삼았지만, 단속에 적발돼 벌금을 낼 경우 총책인 김 씨가 일부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 씨는 대신 운전기사들에게 월 30만∼40만 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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