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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지원자 9년 만에 60만 명선 붕괴

올해 수능 59만3527명 접수, 작년보다 1만2460명 감소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  |  입력 : 2017-09-11 22:36:04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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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은 줄고 졸업생 늘어
- 제2외국어 71%가 아랍어

올해 11월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수가 9년 만에 60만 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부산지역 지원자도 지난해보다 1500여 명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9만3527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60만5987명)와 비교하면 2.1%(1만2460명) 줄어든 숫자다.

수능 지원자는 수능을 자격 기준으로 쓰지 않던 ‘고교 3학년 1학기 수시모집’이 늘고 한때 등급제 시행 등 시험체계가 바뀌면서 2000년대 중반 50만 명대를 기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출산율이 높았던 1990년대 초반 학생들이 수험생이 되면서 곧 60만 명대를 회복했다. 지원자 수가 60만 명 이하로 다시 떨어진 것은 2009학년도 수능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468명 줄어든 44만4874명(74.9%)이었다. 졸업생은 2412명 늘어난 13만7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404명 줄어든 1만1121명(1.9%)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6831명 감소한 30만3620명(51.2%), 여학생은 5629명 줄어든 28만9907명(48.8%)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9만2831명 중 6만6천304명(71.4%)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올해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산지역 수능 지원자 수는 3만4177명으로 지난해 3만5724명보다 4.33%(1547명)가 줄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원자 가운데 ▷졸업예정자는 2만6568명으로 지난해보다 1266명(4.55%) ▷졸업생은 6923명으로 190명(2.67%) ▷검정고시생은 686명으로 91명(11.71%)이 각각 감소했다.

선택유형별 지원 경향을 보면 올해는 수학 가형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공계 선호 경향이 다소 주춤하고 있고,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는 여전히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기피 과목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탐구영역의 경우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는 지구과학Ⅰ의 지원자(8842명)가 지난해보다 9%나 증가했다. 또한 최근 응시 인원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직업탐구는 지난해 438명(1.3%)에 비해 89명 감소한 349명(1.1%)으로 줄었다. 이는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취업 후진학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교육당국은 분석했다. 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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