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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민은 불편

시, 6월 50년만에 대대적 단행

  • 국제신문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7-08-14 20:35:0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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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행 대수 감차·기존 노선 소외
- 민원 폭주해 두 차례 개선에도
- “배차·환승 시간 늘어” 불만 여전

경남 진주시가 50년 만에 지난 6월 단행한 대대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시민과 학생들의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 개편 과정에서 감차했고 혁신도시 중심으로 노선 개편을 강행해 기존 주요 노선 등에서 소외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진주참여연대는 시내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고등학생 156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배차 간격에 대해 응답자 중 1080명(69.4%)은 ‘시간이 늘어났다’고 답했고 ‘감소했다’는 응답은 105명(6.7%)에 불과했다. 운행소요 시간은 542명(34.9%)이 ‘늘어났다’고 응답한 반면 84명(5.4%)만 ‘감소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전과 비슷했다’에는 926명(59.7%)이 응답했다. 환승을 이용하는 1202명의 학생 중 612명(50.9%)이 ‘환승 대기시간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스 서비스는 828명(53.4%)이 불만족, 556명(35.8%)이 보통, 167명(10.8%)이 만족을 표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진주시가 전면 노선개편 후 민원이 빗발치자 두 차례 추가 개선 조치를 한 후 실시됐다. 설문 조사 결과 진주시의 추가 개선 조치가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별 효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참여연대는 앞서 지난달 12일 일반 시민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시민 88%가 ‘배차 간격이 늘어났다’고 답했고, 91% 시민이 ‘노선개편 후 배차 간격에 불만족’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진주시는 지난 6월 1일 운행 대수를 11대 감차(239대→228대)하고 기존 100개 시내버스 노선을 83개 노선으로 통합 조정하면서 시내버스 증설이 필요한 혁신도시와 역세권, 금산면 등 교통 열악 지역의 노선을 증편·보강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 또 시의 노선 개편에 시민 불만이 잇따르자 지난 6월 13일 이용객이 많은 3개(120번·130번·251번) 노선 운행 간격을 기존 10~15분에서 8~13분으로 단축하는 등 보완했다. 시는 노선 개편 과정에서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감차를 했다. 시는 감차와 노선 개편이 맞물리면서 시민 불만이 심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감차와 함께 혁신도시나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새로운 시내버스 수요가 필요해지면서 기존 도심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졌다”며 “여론조사 등을 분석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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