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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169> 직장암 노진석 씨

기초생활수급자에 선천 장애까지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17-08-10 19:38:2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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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 금융그룹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노진석(64) 씨는 6개월 전부터 변비에 시달렸다. 변비약을 처방받아 복용해도 쉽게 낫지 않았다. 관장(항문으로 약물을 투입)을 통해 억지로 변을 봤는데 오히려 변비가 더 심해졌다.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벌인 결과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나왔다. 직장암이었다.

   
당장 항암·약물치료와 수술에 480만 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노 씨의 월수입은 40만 원 수준인 기초생활보장수급비뿐. 28회를 해야 하는 방사선 치료와 암 수술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노 씨에게는 선천적인 장애가 있다. 왼팔이 팔꿈치까지 있다. 젊은 시절 직장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나섰지만,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에게 공원을 산책 시켜주는 아르바이트로 월 20만 원을 받았던 것이 그가 가진 일자리의 전부다.

현재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다. 부인은 13년 전 연락이 두절됐다. 부인은 늘 술에 절어 살면서 고혈압과 당뇨병까지 얻은 노 씨를 견디지 못했다. 첫째 아들은 3년 전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둘째 아들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 둘째 결혼식 때도 노 씨는 초대받지 못했다. 현재 그는 월 15만 원짜리 좁은 다세대 주택에서 혼자 지낸다.

불행 중 다행은 그의 상태가 위독한 정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치료비를 마련해 계획대로 수술만 하면 정상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료진은 보고 있다. 노 씨는 담당 사회복지사와의 면담에서 꿈을 털어놨다. “암을 치료할 기회를 얻어 생명을 연장할 기회가 주어지면,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며 여생을 보내겠습니다.”

담당 복지사는 “노 씨가 기초수급자여서 암환자 의료비 지원 신청이 가능하지만, 현재 보건소 예산이 삭감돼 당장 지원금을 투입할 수 없다”며 “노 씨가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후원 계좌=부산은행 040-01-035763-2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국민은행 115301-04-141525 예금주 ㈔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 (051)853-0429

▶공감기부프로젝트 참여방법(무료)
-부산은행사회공헌 홈페이지 접속(www.happyb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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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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