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대통령 공약사업인 치매 국가 책임제 시행을 위해 치매 안심 센터 건립에 나섰다.

함양군은 치매 안심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에 나선데 이어 조만간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센터는 국비 7억5000만 원 등 20여억 원을 들여 보건소 인근 1500㎡ 부지에 지상 1·2층 500㎡ 규모로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센터는 주간 보호 시설과 선별검사실, 프로그램실 등 치매 전문시설로 기존 치매 상담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전문화해 치매 환자의 체계적 관리로 사회·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다. 또 ▷초기 상담 및 치매 조기 검진 ▷1 대 1 사례 관리 ▷치매 카페 운영으로 관련 서비스 안내 등 군민들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에서 위탁 운영 중인 거창 군립 노인 요양병원에 치매 전문 병동 확보와 치매 치료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치매 없는 건강한 거창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환자와 가족은 초기 대응과 지속적인 지원에 한계가 있어 치매 안심 센터가 문을 열면 치매관리 인프라 구축과 지속적인 지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