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남강유등축제와 진주성 내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관광 홍보용 우표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행됐다.

진주의 진주성 내 촉석루(위)와 남강유등축제를 배경으로 미국에서 발행된 홍보용 우표. 영문으로 ‘Beautiful City Jinju South Korea’가 새겨져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와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우표가 미국 현지에서 최초로 발행됐다고 19일 밝혔다.

남강에 띄워진 유등을 배경으로 한 유등(불꽃)축제 우표와 촉석루 우표 하단에는 영문으로 ‘Beautiful City Jinju South Korea’가 새겨져 있다. 이 우표는 진주에서 ‘우리 동네 링크’ 앱을 운영하고 있는 이노베이션100 황승진(28) 대표가 뉴욕경제신문에 의뢰해 미국 우정국 승인 후 제작됐다.

앞서 이달 초 황 대표는 뉴욕경제신문과 미국 내 한인을 대상으로 한 한인 생활정보 앱을 만들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황 대표는 “우표 발행을 통해 진주시 관광 홍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진주시에 요청해 관광 홍보용 우표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최초로 발행된 진주시 관광 홍보용 우표를 시에 기증할 계획”이라며 “추가로 발행되는 우표는 진주시 관광·홍보 안내 책자와 함께 미국 교포들에게 우편물 또는 이메일로 발송해 진주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성은 미국 CNN방송에서 한국 방문 때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로 선정했을 정도로 역사성과 푸른 남강을 배경으로 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