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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168> 만성치주염 김경민 씨

의지할 곳도 치료비도 없어 ‘막막’

  • 국제신문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7-07-18 22:38:32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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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 금융그룹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선천적 다운증후군을 앓았던 김경민(43) 씨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다. 8살이던 1982년 5월 부산역 지하도에서 며칠을 굶어 삐쩍 마른 몰골로 발견됐다. 30년 넘게 부산 동구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지내다가 성인이 되면서 독립욕구가 생겨 2015년 7월 퇴소했다.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김 씨의 몸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지난 1월 찾은 병원에서 “치아 전체에 문제가 심각하다”며 ‘만성 치주염’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심하게 썩은 윗니 4개와 아랫니 3개를 뽑았다. 앞으로의 치료와 시술이 문제다. 의료진은 김 씨의 치아 6~8개의 치근(치아 뿌리)이 매우 약해 깨지거나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크라운 수복(금이빨로 덧씌우기) 뒷부분 의치를 하는 치료법을 검토하고 있다. 치아 전체에 대한 신경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하다. 김 씨가 기초생활수급자이기 때문에 의료보험이 적용돼 발치를 하는 것에는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보철과 부분 틀니 제작에는 수급자도 적지 않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치아 개당 틀니를 하는 것에는 50만~100만 원 정도가 들어 적어도 500만 원이 필요하다.

현재 김 씨의 월수입은 기초수급비와 장애인연금을 모두 더 해도 78만 원에 불과하다. 김 씨에게는 손을 벌릴 친구나 가족도 전혀 없다. 김 씨는 치아 질환 외에도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다. 왼쪽 눈은 백내장 수술을 받았고, 통풍도 발생해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를 하려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영양 부족으로 피부 전체에 각질이 생기는 건성 피부 질환도 앓고 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지적장애가 있는 김 씨가 40세에 혼자 자립하겠다며 지역사회에 스스로 나왔지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혼자서 생활하려면 뭐든지 잘 먹을 수 있는 튼튼한 치아가 꼭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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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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