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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프로정신' 갖춰야 남성중심 시스템 깰 수 있어"

국제 아카데미- 강사: 최인아책방 최인아 대표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7-06-07 2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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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아책방' 최인아 대표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국내 최고 광고사 제일기획에서 부사장까지 오르며 29년간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가 그의 작품이다. 직장을 그만둔 그는 예상을 뒤집고 책방을 열었다. 서울 강남구 선릉의 핫플레이스가 된 '최인아책방'이다. 최 대표는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서울 강사이자 제일기획 상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인아책방' 최인아 대표가 7일 제12기 국제아카데미 11주차 강연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국제신문이 주최한 제12기 국제아카데미 11주 차 강연자로 최인아 대표가 나섰다. 7일 오후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에서 최 대표는 '마님의 오래된 생각'을 주제로 최인아책방을 연 이유와 성공 요인 등을 들려줬다. '마님'은 최 대표의 별명이다.

최 대표는 제일기획에서 일하는 동안 '여자라는 봉우리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결론은 '그녀는 프로다'는 카피로 드러났다. 그는 "여성이란 이유로 열외가 되는 현실에서 내가 살아남는 방법은 프로가 되는 것이었다. '프로'라는 것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게 아니라, 어떤 결과를 얻으려고 할 때 나를 쓸 수밖에 없게 하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개인이 어떤 일을 해내고, 그것이 샘플이 되면 시스템이 바뀔 수 있다. 시스템을 돌파하는 샘플을 만들고자 한 것이 여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책방을 연 과정도 소개했다. 최 대표는 "마흔 중반이 되니 주요 프로젝트를 후배가 맡는 게 보였고 내가 늙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퇴 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한 끝에 일을 다시 하려다가 우연히 책방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최인아책방의 존재 이유를 고민한 끝에 '서재'와 '살롱'을 콘셉트로 했다. 또 살면서 누구나 부딪칠 법한 12가지 주제로 140여 분의 추천을 받은 책 1600권을 구비하는 등 차별화된 점이 책방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는 것이 힘'이던 시대에서 '생각이 힘'인 시대가 됐다. 상상력, 창의력,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 질문이 나를 생각으로 데려다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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