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창녕 낙동강 유채꽃 잔치
- 행사 풍성해 나들이 장소로 '딱'

전국 최대 규모인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오는 14일부터 5일간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창녕 낙동강 유채꽃 축제는 개막일인 14일 군민의 안녕과 발전을 축원하는 낙동강 용왕대제를 시작으로 불꽃놀이,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유채 국악 한마당, 유채꽃길 따라 건강 걷기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는 특별한 행사로 애완동물 체험장을 마련해 어린이 입장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창녕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 최대 규모인 110만 ㎡ 규모로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봄축제 명소다.

7일 경남 창녕군 남지읍 유채꽃단지에 개화를 앞둔 꽃봉오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창녕군 제공

경남 거제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대금산 진달래축제'는 8일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에서 열린다. 대금산 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2.4㏊에 걸쳐 진달래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날 축제는 대금산 율천고개에서 진달래 군락지 메인무대까지 오르는 등반대회를 시작으로 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 제례가 펼쳐진다. 이어 퓨전그룹의 축하공연, 현장가요제, 향토음식점, 봄 향기 가득한 진달래 화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탐방객을 맞이한다.

산세가 순해 1시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어 가족들 봄나들이 코스로도 그만이다. 정상에 오르면 부산과 마산, 진해 앞바다의 절경과 함께 거가대교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남도의 아름다운 섬 거제도에서 연분홍빛 진달래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용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