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원산 얼음축제 등 도내 곳곳서

경남도는 다채로운 겨울 축제가 이달부터 일선 시·군에서 본격적으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서부 경남의 대표적인 겨울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거창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4일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8일까지 36일간 거창읍 교차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4회째인 거창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과 포토존을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4회 김해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도 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9일간 김해시 종로길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20여 개 국가의 각양각색 크리스마스트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10회째인 금원산 얼음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5일간 예정돼 있다. 주변 계곡의 살수 배경 얼음이 만들어내는 풍광과 다양한 얼음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고 얼음 썰매장, 얼음 미끄럼틀, 전통놀이 등 체험 행사가 다채롭다. 창녕 부곡하와이의 얼음나라 얼음조각축제도 이달 말부터 내년 1월 말까지 개최된다. 각양각색의 얼음 조각품과 얼음 터널, 얼음 미끄럼틀 등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다양하다.

대구를 주제로 한 거제 대구수산물 축제는 17일, 18일 거제 장목면 외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맨손으로 대구 잡기, 시식행사, 직거래 장터, 대구잡이 어선 승선 체험 등 직접 맛보고, 잡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1970, 80년대의 향수를 간직한 복고 페스티벌 '추억 1번지'가 합천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17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주말마다 열린다. 합천영상테마파크가 과거의 거리를 재현하고 스카이 콩콩, 새총쏘기, 굴렁쇠 굴리기 등 추억의 놀이와 먹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제6회 명품 함안 곶감축제와 제10회 지리산 산청 곶감축제가 내년 1월 7일, 8일 각각 함안체육관 일원과 산청군 시천면 곶감 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