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문화부터 K-팝 미래까지 조명
- 1부는 3개 세션별로 주제 발표
- 2부는 바다 테마 인문학 콘서트
- 아시아 최고 문화도시 도약 모색

- 각 콘퍼런스 사이 휴식 시간엔
- 에릭남 초대공연 등 즐길 거리도

10월 1일부터 열리는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에서는 케이팝(K-POP) 공연, K 뷰티, K 푸드 등 다양한 볼거리 외에도 한류 축제로서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원아시아 문화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는 한류와 아시아 문화 현장에 몸 담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한류를 통한 아시아 문화의 비전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는 심층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따라서 참석자들은 한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발전 방향을 현장에서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아시아 문화 콘퍼런스는 10월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콘퍼런스홀에서 열린다. 발제자 및 토론자들은 아시아 최대 항만 도시인 부산이 '아시아 최고 문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부산의 역할을 통한 한류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짚어본다. 세부적인 토론 주제는 ▷아시아 문화교류 ▷K-Music의 전망과 발전 방안 ▷한류의 미래전망 ▷인문학 토크콘서트 등이다.

콘퍼런스는 1부 국제 콘퍼런스와 2부 인문학 콘서트 등 총 2부로 나눠 약 5시간 동안 진행된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원아시아의 중심 부산에서 한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3개 세션별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강성철 부산발전연구원장이 좌장으로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배용 전 원장이 '역사 속의 한류와 원아시아 공동체'라는 주제로 첫 발표를 한다. 세계한류학회 오인규 사무총장은 '아시아 문화교류와 한류', 성균관대학교 김재범 교수는 '한류의 최전방 K-POP의 현재와 미래'로 세션별 발제가 이어진다.

발제 후에는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김태만 학장, 모리모토야스히로 주부산일본국총영사, 진영방 주부산중국영사,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 부산대 박재환 명예교수, 전덕중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부회장 등이 주제별로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특히 일본 총영사와 중국 영사가 토론자로 참석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한류 열풍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2부 인문학 콘서트의 주제는 '바다의 인문학'이다. 한국해양대학교 구모룡 교수, 목포대학교 강봉룡 교수, 국제신문 박창희 대기자, 소설가 한창훈 씨가 참석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문학을 연구하는 학자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는 소설가 등을 한자리에 모아 바다와 인문학, 그리고 한류를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마련했다. 바다가 부산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흥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콘퍼런스 관계자는 "문화산업이 우리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무엇보다 한류는 대한민국 브랜드의 프리미엄화를 이루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콘퍼런스는 부산이 한류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바다인문학을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원아시아 문화 콘퍼런스는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많은 세대가 참여하도록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각 콘퍼런스가 끝난 후 휴식 시간에는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가수 겸 방송인이자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에릭남의 초대공연과 K-POP 댄스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문의 국제신문 문화사업국 (051)500-5221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