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캡쳐

페이스북이 24일 이탈리아 페루자 인근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이용자의 안위를 알려주는 '안전확인(Safety Check)' 시스템을 가동했다 . '안전확인' 시스템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지진을 비롯한 재난, 재해 현장 일대에 있을 때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자신이 무사한지를 알리는 기능이다.

이날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 주도 페루자 근처에서 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께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지역 인근에선 첫 지진 후 규모 3.3∼5.3의 여진이 8차례 발생했다. 리에티현에 근처에 있는 도시 아마트리체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로지 시장은 관영라디오인 RAI에 "시내 중심부에서 건물이 무너지고, 도시의 불도 다 꺼져버렸다며 응급 요원들에게 연락하거나 병원에 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사건을 계기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자신이 안전한지, 안전하지 않은지, 혹은 위험 지역 밖에 있는지를 버튼을 눌러 표시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