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어축제·고스트파크축제 등 다양한 주제로 여름행사 마련

'7말 8초'라는 여름철 휴가 성수기를 맞아 경남도내 시·군들이 다양한 축제 등 이벤트로 전국의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남 거제시의회 김성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조선경기 불황으로 거제시 경기가 위축되자 올 여름휴가를 거제에서 보내도록 호소하는 캠페인을 전국에서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도는 '올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보내자'는 인식 확산에 발맞춰 지역 내 8개 시·군에서 다양한 주제의 여름 축제를 다음 달 중순까지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27일부터 31일까지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에서 열려 전어 회와 무침, 구이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전어 무료 시식회와 맨손 전어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거제를 찾는 피서객들은 바다 스포츠와 함께하는 여름축제인 '바다로 세계로'를 즐길 수 있다.

28일부터 31일까지 거제종합운동장과 구조라 해수욕장·학동해변 등지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맨손고기잡기, 해변 인디시네마, 요트체험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하동의 대표 관광지인 송림공원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가 개최된다. 황금재첩 찾기, 섬진강 가요제, 대나무 땟목타기, 모래조각 만들기 등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는 더위를 날려버릴 '귀신'들이 출몰하는 '고스트파크 축제'를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연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개방하는 고스트파크에서는 ▷신전설의 고향 ▷도깨비마을 ▷드라큘라 저택 ▷좀비감옥 등 귀신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거리를 준비한다. 합천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황강레프츠 축제도 열린다.

남해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상주 은모래해변을 무대로 '상주 섬머페스티벌'이, 밀양에서는 여름 국내 대표적 연극축제인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각각 개최된다. 밀양에술축제의 경우 올해 53개 작품, 122회의 공연이 열린다.

통영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통영한산대첩축제'가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마련된다.

배재한 기자 myway@kookje.co.kr

◇ 경남도 지역 대표 여름 축제 현황 축제명 지역 일정 주요 내용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전어축제 사천 27~31일 맨손전어잡기 전어무료시식회 바다로 세계로 거제 28~31일 해변재즈콘서트 요트체험 등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 하동 29~31일 돗자리음악회 땟목체험  함양산삼축제 함양 29일~8월 2일 산삼특판 산삼캐기체험 황강레포츠축제 합천 29~31일 카누체험 워터파크체험 고스트파크축제 합천 30일~8월 15일 도깨비마을·드라큐라저택 체험  상주 섬머페스티벌 남해 8월 1~15일 여름밤 레이저쇼 7080콘서트 통영한산대첩축제 통영 8월 11~15일 한산대첩 재현 거북선노젓기 대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밀양 27일~8월 7일 연극 53개 작품 122회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