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 추진

- 정부 재정지원 사업 5관왕 달성

동명대학교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한 '클라우드 기반 해양플랜트 O&M 엔지니어링 가상시스템 기반구축사업'이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신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동명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 ▷대학특성화(CK)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등 올해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5관왕'에 올랐다.

해양플랜트 O&M(Operating and Maintenance·운전과 유지보수) 분야는 해양플랜트 전체 부가가치 중 45%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최근 조선경기 불황으로 해양플랜트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해양플랜트 O&M 산업은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진출이 쉬워 전면적 불황에 직면한 관련 업체에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유망한 산업 분야로 평가된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해양플랜트 O&M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기반 구축 사업으로 부산시 기간산업과의 지원을 받아 동명대와 부산테크노파크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100억 원과 시비 및 민자 115억 원 등 총 215억 원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다. 동명대는 'GPU 슈퍼컴퓨터 연동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웹 기반으로 지원이 가능한 '엔지니어링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개발비용 절감 및 설계기술 고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양플랜트 Global O&M Academy' 운영을 통해 해양플랜트 O&M 전문 엔지니어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해양플랜트 O&M 사업은 PRIME 및 CK 사업과 융합해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대 오거돈 총장은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건조 부문에서는 세계 1위를 선도했지만, 해양플랜트 분야 부가가치의 절반을 차지하는 O&M 산업의 국가경쟁력은 거의 제로 수준이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설계 및 시험평가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제4차 산업혁명을 이뤄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