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시민을 대상으로 '나잠어업인(해녀) 문화 체험 교육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해녀 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전통어업인 물질(나잠어업)을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전승할 목적으로 동의대 한일해녀연구소와 함께 사업을 기획했다. 부산은 19세기 말 제주도 해녀가 내륙으로 들어와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이다. 부산에 900여 명의 해녀가 있고, 이 가운데 592명이 기장군 18개 어촌마을에서 물질을 하고 있다. 교육은 6~7월(1기)과 8~9월(2기)로 나눠 8주(이론 4주·실기 4주)간 진행된다. 1기는 이달 말까지, 2기는 7월 말까지 신청받는다. 18세 이상 60세 미만 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고, 한일해녀연구소 메일(kj-haenyeo@nate.com)과 팩스(0505-182-6862)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