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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산 달산초의 감동 달리기…"1등보다 우정이 좋아요"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05-12 14: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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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부산 기장군 달산초등학교 '행복 어울림 한마당'. 달리기 경기를 보던 학부모와 학생들이 갑자기 박수와 함성을 터뜨렸다.
사진=달산초등학교 제공

달리기 트랙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명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6학년 김도형 군은 가장 앞서 달리던 김도현 군을 앞지르다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그 순간 뒤따르던 최여준 군이 달리기를 멈추고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세웠다. 앞서가던 김도현 군 역시 달리기를 멈추고 되돌아와 친구를 일으켜 세웠다. 뒤이어 달리던 김태원 군과 김효성 군 역시 힘을 보탰다.

'독수리 오형제'의 우정에 응원석은 감탄했다. 다섯 학생은 서로 1위를 양보하다 넘어진 김도형 군을 결승점 맨 앞에 세웠다.

이를 지켜보던 학부모 도우미는 다섯 학생 모두에게 1등 도장을 찍어줬다. 달산초등학교는 부산시교육청의 인성교육 다행복학교(혁신학교)이다.

가장 먼저 김 군에게 손을 내밀었던 최 군은 "반팔을 입었던 도형이가 넘어져 크게 다쳤을 거라 생각해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넘어진 김 군과 1위를 다투던 김도현 군은 "도형이와 1등을 다투며 뛰다 내 발에 걸려 친구가 넘어졌다. 초등학교 마지막 행사에서 도형이가 꼴등이거나 실격 처리되는 게 싫었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지복수 달산초 교장은 "학생들이 치열한 달리기 경쟁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모습을 봐서 기쁘다"며 "어른이 돼서도 타인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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