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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끌어안는 부산경찰

학대 의심·장기 실종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 수립

  • 국제신문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16-04-10 19:44:4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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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과 함께 템플스테이 등
- 학교 밖 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

부산 경찰이 '학교 밖 청소년'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5대 사회적 약자를 보호·지원하는 치안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5대 사회적 약자는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해 학대 의심 장기실종 아동, 데이트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신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노인·장애인 등 공권력이 관심을 두고 보살펴야 할 약자를 말한다. 경찰청의 이 같은 시책에 따라 일선 경찰서는 특히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 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학교 밖을 겉도는 청소년을 일깨워 학교로 복귀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남부경찰서 경찰관 10명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학교 밖 청소년 10명과 함께 삼광사에 머물렀다. 이들은 연등 만들기나 나에게 쓰는 편지, 범죄예방교실 등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경찰과 청소년 간 1 대 1 멘토링을 맺어 계속 연락이 가능하도록 했다. 남부서는 또 별도로 웹페이지(http://5socialweak.modoo.at)를 갖추고 학교 밖 청소년을 돕는 요령에 관한 웹툰을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금정경찰서는 지난해 가정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범어사 템플스테이가 호응을 얻자 올해 템플스테이 대상자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경찰청도 각 구·군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중 1박 2일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부경찰서는 지역 내 부산항이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학교 밖 청소년과 경찰이 연간 한두 번 함께 배를 타고 유람·체육활동을 하는 '프렌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철 남부경찰서장은 "학교 밖 청소년은 위축된 탓에 경찰 등 타인의 도움을 받는 데 소극적이다. 경찰과 청소년이 가까워지면 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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