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학교급식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경남형 학교급식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급식대책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급식대책위는 23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 등 경남형 학교급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급식대책위는 도교육청 교육정책협의회 차윤재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시민단체 관계자 3명, 학부모 대표와 공인회계사 각 1명 등 외부위원 6명과 도교육청 관계자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급식대책위는 학교급식 5개 분과를 구성해 내년 1월까지 경남에 적합한 대안을 만들어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안전한 경남형 급식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 25명으로 구성된 급식대책위는 ▷식재료 구매체계 개선 ▷건강식단 표준화 ▷급식 인력 운영 ▷식재료 규격 표준화 ▷학교급식 청렴 등 5개 분과를 운영키로 했다. 이들 분과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식재로 구매 방식을 연구해 건강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급식의 새로운 방향을 마련, 제시하게 된다.

차 위원장은 "급식대책위는 경남도와 도교육청 간 학교급식 실무자 회의와는 별개로 운영된다"며 "학교별 식단의 편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건강한 식단을 만들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