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북항서 불꽃축제·콘서트
- 해방 귀국선 재현 행사
- 부산근대역사관 특별전
- 영화 '암살' 등 관람하며
- 나라 지킨 역사 공부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시내 도로 곳곳과 공공기관 등에 태극기 물결이 넘치고 있다. 정부는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국가와 국민의 관계, 나라를 지킨 역사적 사실 등을 이야기하면서 애국심을 되새겨보는 계기로 삼아 보자.
▶아빠 : 이번 주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하루 더 쉬게 되었어. 금·토·일 연휴 동안 뭐할까?
▶신통이: 저야 방학이라 아빠가 뭘 하시든 같이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왜 임시 공휴일이 된 거죠?
▶아빠 :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고 광복절인 15일이 토요일이라 본래 쉬는 날이어서 대체휴일인 셈이지. 또 메르스로 침체된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휴인 14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고 하네(8월 5일 자 1면 '8월 14일').
▶신통이 : 요즘 도로에 태극기가 많은 게 광복 70년이라 그런가 봐요.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태극기는 하나 빼서 가져보고 싶던데요(8월 7일 자 7면 '요즘 태극기가 많이 보인다 했더니…').
▶아빠 : 태극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니? 아빠 세대는 학교 다닐 때 아침 조회 시간에 항상 국기에 대한 경례와 맹세를 하면서 자랐단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군대에 가는 것도 당연하다고 여겼지. 나라에 대한 충성과 애국심으로 무장한 군인정신을 배웠어. 그래서 아빠는 태극기를 보면 잊고 있던 애국심이 되살아나.
역사를 배우니까 알겠지만 우리나라는 유난히 침략을 많이 받으면서도 꿋꿋이 나라를 잃지 않고 지켜온 은근히 강한 나라야.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활약이라든지,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등을 보면 기록이 되어 알려진 인물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인물도 많을 거야. 그들의 구국정신과 열정 덕분에 나라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지 않았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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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을 앞두고 부산 연제구청에 크고 작은 태극기가 걸려 있다. 국제신문DB |
▶신통이 : 국가도 자존심이 있나요?
▶아빠 : 국민이 나라를 지키지 않고 외면하거나 떠난다면 그건 나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봐야겠지. 국가라는 울타리가 필요하고 국민이 지킬 가치가 있으니까 목숨을 걸고서라도 조국을 지키려는 거야. 1945년 해방이 되었을 때 나라를 찾았다는 기쁨으로 거리마다 가득 메운 태극기 물결을 보면 뭔가 벅찬 감정이 북받치지 않니.
▶신통이 : 저는 아직 어려서인지 그렇지는 않아요. 광복 70년이면 뭔가 다른 것도 할 것 같은데요.
▶아빠 : 북항에서 14일 불꽃축제와 콘서트도 한다는구나. 그리고 자갈치시장에서는 해방 귀국선 재현행사도 하고. 이 행사에는 축하 비행과 해상 퍼레이드, 환영 연주와 거리 행진 등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니 북항이나 자갈치시장에 가서 부산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 어울려도 괜찮겠다(8월 6일 자 5면 '광복 70년, 부산서 축포 3만 발').
부산근대역사관에서는 특별전도 열리고 있대. 해방 이후 현대사를 집중 조명해서 홍보용 태극기 문양 자료, 임시정부 당시 수입인지 등 80여 점의 유물과 사진 자료들이 전시된다고 하네. 때마침 극장에서는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과 임시정부 요원들의 영화 '암살'도 상영한다니 역사관 관람과 함께 근대 역사를 공부할 수 있겠다(8월 7일 자 '담뱃갑·성냥갑에 간직한 조선의 태극기, 왜').
▶신통이 : 연휴 동안 역사 공부도 하면서 광복의 기쁨을 불꽃축제와 콘서트로 즐겨볼까요.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 기사를 읽고
-태극기 중앙의 태극 문양과 네 가지 문양에 어떤 뜻이 있는지 조사해 보고 따라 그려보세요.
-일제 강점기 때 나라를 찾기 위한 독립군의 활약을 조사해보고 그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한 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국민도 있는 것.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구국정신 :
-임시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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