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외제차 8.5%로 4년 만에 2%P 상승
부산지역 수입 승용차가 10만 대를 넘어섰다. 16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등록현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부산시에 등록된 전체 차량 123만5695대 가운데 수입차는 10만5579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차량 중 수입차의 비중은 8.5%며, 2010년 6.5%에서 4년 여 만에 2%포인트 상승했다. 수입차 중에는 승용차가 10만691대로 가장 많았으며 특수차(3972대), 화물차(711대), 승합차(205대)가 뒤를 이었다.
현재 수입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전체 승용차( 97만8671대) 가운데 10.1%(9만8609대)가 수입차였으며 6월에도 0.1%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 경찰청 총경급 267명 전보 인사
경찰청은 16일 원창학 부산경찰청 수사1과장을 부산 북부경찰서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경급 26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경찰청 산하에서는 김동현 해운대경찰서장이 부산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 박경수 112종합상황실장이 동부서장, 변항종 부산경찰청 경비과장이 해운대서장으로 각각 전보되는 등 10명이 자리를 옮겼다.
# 임야 소유주 가장 매매 계약금 빼돌려
부산 기장경찰서는 16일 기장군의 한 토지 소유주로 가장해 매매 계약금 3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주모(39)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현금 인출책 이모(41)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가로챈 3억 원 중 4000만 원을 가지고 달아난 현금 인출책 변모(55) 씨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부산 기장군 40억 원 상당의 토지 소유주로 가장해 22억 원에 급매한다며 부동산 중개업자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이 씨 등은 해당 토지 소유주의 신상 정보를 미리 파악해 운전면허증을 위조하고 피해자로부터 계약금 3억 원을 가로챘다. 이 씨 등은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이 씨 등을 끌어모아 현금 인출책으로 이용하고 검거에 대비해 알리바이를 거짓으로 진술하도록 교육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 구청장·군수협 조정교부금 상향 건의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늘어나는 복지비 부담으로 재정여건이 열악해지자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19.8%에서 33%로 상향 조정해달라고 부산시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의회는 현재 부산시 조정교부금 교부율은 광역시 평균인 20.5%보다 낮고 조정교부금 충족도도 71.9%로 광역시 평균 95%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교부율 상향 건의 이유를 설명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현재의 교부금 수준으로는 재량껏 쓸 수 있는 예산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복지비 지출이 해마다 늘고 있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 통행료·과태료 770건 체납 50대 입건
부산 강서경찰서는 16일 유료 자동통행 요금소를 이용하면서 상습적으로 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편의시설 부정이용 등)로 김모(51)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시내 유료 자동통행 요금소를 354회에 걸쳐 이용하면서 요금을 내지 않았다. 또 속도위반 등 총 416건의 범칙금 등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가 이렇게 해서 내지 않은 요금과 과태료 등은 모두 1850만 원에 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2013년 2월 해산된 법인 명의 스포티지 차량을 자신 명의로 이전 등록도 하지 않았고 음주운전으로 3회 적발돼 운전면허도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