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대교 도개행사 오늘부터 재개

갑작스러운 시스템 오류로 한 달여간 중단됐던 부산 영도대교의 도개행사가 3일부터 재개된다.

부산시설공단은 3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영도대교 상판을 들어 올리는 도개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도개행사 재개는 지난 5월 28일 고장으로 중단된 이후 35일만이다. 공단은 최근 두 차례에 걸친 시운전을 통해 마지막 시스템 점검을 끝냈다. 특히 도개 시스템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경보체제를 구축했다.


# 단체관광객 비자 수수료 한시적 면제

법무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국내 관광산업 위축을 막고자 비자수수료 면제 등 대책을 시행한다. 법무부 김주현 차관은 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국인 등 단체 관광객의 비자 수수료를 이달 6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통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우리나라 비자를 받으려면 한 사람당 15달러(약 1만70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수수료 면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외에 단체비자가 발급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4개국에 대해서도 단체비자 수수료도 면제된다. 일본 단체비자를 소지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는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법무부는 또 메르스 발생 시기를 전후한 올해 3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발급된 단수비자의 유효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일본을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우리나라에 체류(최대 15일)하며 관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불법체류자 발생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별도의 제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