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개발 숙취해소음료 몽골 수출

대학이 개발한 숙취해소 음료가 몽골에 수출된다. 부산대학교 RIS사업단은 지난해 개발해 (주)동아메딕스제약에 기술 이전한 맥문동·헛개음료 '굿모닝'을 몽골에 30만 달러(3억2000만 원)어치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굿모닝'은 간 보호 효과가 뛰어난 헛개나무에 당뇨·천식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맥문동을 혼합해 만든 제품이다. (주)동아메딕스제약이 동남아시아 박람회에 '굿모닝'을 출품했고, 몽골과 지난 4월 제품 수출에 합의했다.

이번 수출은 2013년 사포닌 깻잎과 고추장아찌 제품을 개발, (주)청양식품에 기술 이전해 미국으로 50만 달러(5억5000만 원)어치 수출한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 금정구 헌옷수거함 실태조사 실시 계획

부산 금정구는 오는 9월 말까지 헌옷수거함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무분별하게 설치된 헌옷수거함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민 도로통행을 방해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로변에 수거함을 설치하는 건 엄연한 불법행위지만 허가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구는 앞으로 헌옷수거함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우선 이달 말까지 수거함을 전수조사한 뒤 통행을 방해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함에 대해서는 소유주에게 자진 철거를 유도할 계획이다. 8월 말까지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철거에 들어간다.

구 도시안전과 관계자는 "헌옷수거함 전체가 아닌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에만 철거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헌옷수거함 관리대장을 작성해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50대 노숙자,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

노숙자들 사이에서 '대빵'이라고 불리던 50대 폭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도시철도역 근처에서 노숙자를 상습 폭행한 혐의(폭행)로 김모(53)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부산도시철도 동래역 근처에서 노숙자 10명을 총 19회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3시께 동래역에 노숙생활을 하러 찾아온 배모(57) 씨에게 텃세를 부리며 술과 음식을 사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수십 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배 씨 이외에 다른 노숙자 10여 명도 김 씨에게 손찌검을 당했지만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폭행 전과만 43범인 김 씨는 출소 3개월 만에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