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도시' 부산 해수욕장이 열린다. 부산시는 지역 7개 해수욕장 가운데 해운대·송도·송정 등 3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6월 개장했던 광안리해수욕장은 대규모 백사장 복원사업을 위해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과 같이 7월 1일 문을 연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백사장이 배 이상 넓어졌다는 것이다. 평균 백사장 폭 90m로 1940년대로 완벽하게 복원돼 2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15 해운대 모래축제'를 시작으로 70일간 여름 바다가 펼쳐진다.

'원조' 송도해수욕장도 개장과 동시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선보인다. 거북섬 인근 바다 위 5.5∼9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는 길이 104m, 폭 2.3m로 강화유리로 발 아래 아찔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규모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한 달 늦게 피서객을 맞는 광안리해수욕장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피서객 몰이에 나선다. 호메르스 호텔 앞 백사장에 선베드 20개 규모의 자외선 차단막이 설치된 전용 태닝존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해수욕장 일대 음수대도 교체한다. 다대포·임랑·일광해수욕장도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해수욕장별 주요 프로그램 해운대 모래축제(5.29~6.1) 청소년 문화의 존(~9월) 야간 거리공연(~9월) 재능나눔한마당(~9월) 살사댄스 페스티벌(~9월), 하와이언 페스티벌(6월), 비치사커 대회 송정 해수욕장 야영장(~8월),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10월), 해변스포츠 존(연중) 광안리 해양레포츠센터(연중) 청소년 문화존(~8월) 차 없는 문화의 거리(~8월) 조개잡이 체험행사(7.27) 해변 거리음악회(~10월), 아트마켓(~10월) 송도 아이사랑 존(유아 전용) 해수풀장(~8월) 추억과 낭만의 송도 패밀리 즐겨 樂(~8월) 추억의 100년 사진전(~9월) 바다축제 현인가요제(7.29~8.2) 제2회 전국해양스포츠대최(8.29~8.30) 다대포 낙조분수 공연(~11월), 강변음악회(7월) 청소년 바다축제(7월), 물놀이 시설(7~8월), 다대포해수욕장 가족참여행사(8월) 정운장군배 카이트보딩대회(8월) 일광 갯마을 축제(8월초), 낭만가요제(7~8월) 임랑 2015년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7.25~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