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예방 안심마을 4곳 선정
부산시는 올해 '범죄예방 안심마을'로 동구 수정동, 부산진구 부암동, 동래구 칠산동, 사하구 신평동 등 4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중순부터 이들 4개 동을 대상으로 범죄 유발환경과 주거환경 등을 조사한다.
또 올해 말까지 주민 면접조사 등을 통해 ▷큰 길로 안내하는 유도선 표시 ▷공·폐가 차단시설 및 출입 방지시설 구축 ▷주민 공동 이용을 고려한 파고라 설치 ▷보안등·반사경·소화기 시공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문가와 학생들도 재능기부 또는 자원봉사 형태로 사업에 참여한다.
# 노점상 갈취한 50대 검거
부산 서부경찰서는 28일 서구 아미동 부산대학병원 인근에서 붕어빵을 파는 조모(여·52) 씨를 상대로 돈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모(53)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여성인 피해자가 혼자 노점상을 하는 점을 이용해 지난 2013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구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현금 170만 원을 빼앗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술에 취해 연탄집게로 피해자의 얼굴을 찔러 전치 7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경찰은 다른 폭행 사건으로 부산구치소에서 노역 중이던 이 씨를 검거했다.
# 상설 카약체험장 4곳 내달 2일 개장
부산지역 상설 카약체험장 4곳이 다음 달 2일 개장한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시, 수영구, 서구가 지원하고 한국해양소년단에서 운영하는 상설 카약체험장이 ▷사상구 삼락수상레저타운(30대) ▷서구 송도해수욕장(100대)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70대) 및 수영강 수역(50대)에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2013년부터 해양레저 여건이 잘 갖춰진 부산에서 시민들이 카약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카약을 체험한 시민은 1만7142명으로 집계됐다. 다음 달 9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카약 250대가 동시에 광안대교 수역을 항해하는 대규모 개장식 이벤트를 연다.
# 수년간 관세 부당 환급 수출업체 적발
간이정액환급제를 악용해 수년간 나랏돈 수억 원을 가로챈 수출업체가 적발됐다. 부산세관은 국내에서 구매한 제품을 수출품으로 속여 관세를 부당하게 환급받은 혐의(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특례법 위반)로 수출업자 8명을 고발하고, 1명을 통보 처분(벌금 350만 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수출 물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 원재료 수입 때 납부 관세의 일부를 되돌려 받기 위해 제출하는 증빙서류를 생략하도록 하는 간이정액환급제도를 악용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9개의 업체가 689억 원어치의 물품을 수출하면서 7억5000여만 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