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고 싶은데, 아이를 맡기고 싶은데, 직업훈련을 받고 싶은데, 가족친화경영을 하고 싶은데…."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줄 '일·가정 양립 지원 온라인 포털'이 구축된다.

부산시 출연기관인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올해 역점과제의 하나로 '일·가정 양립지원 온라인 포털'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일·가정 양립지원 온라인 포털'은 경력단절여성에게 재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재직 여성에게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고 출산율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성가족개발원은 경력개발, 경력단절여성 교육훈련·취업지원·창업지원, 직장맘, 가족친화경영 등의 콘텐츠로 포털을 구성할 방침이다.

경력개발 콘텐츠는 취업상담, 진단검사, 학습상담 코너로 꾸밀 예정이다.

또 경력단절여성 콘텐츠 가운데 ▲ 교육훈련 코너는 지역교육훈련과 창업교육, 여성 유망직종 정보 ▲ 취업지원 코너는 취업지원, 여성친화기업, 취업성공사례 관련 정보 ▲ 창업지원 코너는 창업지원 정보와 창업 성공 이야기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직장 맘 콘텐츠는 일·가정양립 정보와 직장 맘 카페로, 가족친화경영 콘텐츠는 제도 소개와 우수사례 정보로 각각 구성할 예정이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측은 "여성고용률이 높은 선진국은 출산율도 높다"며 "'일·가정 양립지원 온라인 포털'을 통해 여성고용률도 높이고 출산율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부산지역 비취업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41.6%에 이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