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추억을 만들어준
- 주위 사람들이 고마워지고
- 너도 행복할 걸

- 2015년 달력을 만들 땐
- 신문의 사진과 그림으로
- 꾸며보는 건 어때

2014년 마지막 남은 며칠 동안 아쉬움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연습이 필요하다. 아쉬운 걸 얘기하다 보면 부정적인 마음이 앞설 터. 1년을 돌아보며 자신 또는 주변 사람에게 10가지 감사한 내용을 편지로 쓰거나, 새해 계획을 담아 달력을 만들어보자.

신문의 사진이나 글자를 활용한 달력을 만드는 것도 유익하다.

▶엄마 : 며칠만 지나면 2015년이네. 한 해 동안 뭘 했는지 기억도 없는데 1년이 후딱 가버렸네.

▶신통이 : 저는 5학년으로 지내면서 새 친구를 사귄 게 뿌듯해요. 그리고 내년엔 6학년, 최고 학년 돼서 좋아요.

▶엄마 : 엄마와 달리 아쉬움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구나. 너처럼 한 해 동안 나와 주변에 감사하거나 행복했던 내용을 적어보는 건 긍정적인 마인드를 위한 실천 방법이 될 수 있단다. 사소하더라도 부모님께 감사한 것, 선생님께 감사한 것, 친구에게 감사한 것 10가지씩 적어서 편지든 메일이든 문자든 편한 걸로 보내봐. 그걸 받는 사람은 그 10가지를 떠올리면서 '내가 이런 일도 했구나'라고 잊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할 거야. 나와 주변의 에너지가 긍정의 선순환이 되겠지. 그건 그렇고 신통이가 6학년이 되는 내년을 위해 며칠 남은 기간, 내년 달력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올 한 해 돌이켜보면서 이미 추억이 되어버린 우리 가족 얘기도 하고, 내년 계획도 세워보고…. '추억'하니까 생각나네. 며칠 전 김장 김치와 수육 맛있게 먹었으니까, 엄마 감사 편지에 한 가지 적을 수 있겠네.

▶신통이 : 달력에는 글보다는 그림이 있어야 하는데 그림은 뭐로 하죠?

▶엄마 : 주제부터 정해야 그림을 선택할 수 있잖니. 주제를 '우리 가족'으로 정하면 가족사진으로, '웃음'으로 정하면 웃는 모습이나 재미있는 그림으로(지난 19일 자 B8면 '빵빵 터지는 웃음 달력 동대신3동 주민 직접 제작'), 가족 건강을 위한 '음식', 여행지나 멋진 풍경 등 정하기 나름이겠지.

그리고 우리 가족이 내년에 꼭 지켜야 할 목표나 계획을 한두 줄씩 적으면 멋진 가족 달력이 될 거야. 엄마의 첫 목표는 다이어트로 5㎏ 체중 줄이기. 하하하~.

▶신통이 : 가족사진은 컴퓨터에 저장된 걸 프린트하면 되지만, 다른 주제로 정하면 인터넷 자료를 쓰나요?

▶엄마 : 인터넷 자료를 써도 되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 우리 집에 배달되는 신문으로 하는 건 어떨까? 원본은 아니지만 활용 가능한 사진이 많단다. 매주 금요일 발행되는 주말 섹션에 포토 스토리, 맛집이나 식재료를 소개하는 음식 사진, 가고 싶은 여행지 등을 컬러로 크게 싣고 있단다. 아니면 광고 속의 그림이나 글자 등을 활용하여 여백을 꾸며도 괜찮을 것 같고.

▶신통이 : 엄마의 재활용 솜씨는 못 말려요. 그나저나, 내년에 난 뭘 목표로 하지?

생각해보니 올해 제가 책을 많이 못 읽었어요. 일주일에 한 권 읽기로 했었는데 한 달에 한 권 읽은 적도 있고, 두꺼운 책은 읽다가 그만두기도 했어요. 내년에는 4주×12개월하면 48권 읽는 걸 목표로 정해야겠어요. 달력에 읽은 책 제목을 적으면 확인할 수 있겠어요.

▶엄마 : 아주 좋구나! 엄마도 독서하면 달력에 바로 책 이름을 적어야겠다. 토요일 옆에 칸을 하나 더 만들자. 우리는 책 이름, 아빠는 주 단위 목표나 계획에 대해 간단히 메모할 수 있게.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 기사를 읽고

-부모님(선생님 친구 등)께 올 한 해 동안 감사한 내용 10가지를 적어 편지로 전달합시다.

-신문의 그림이나 글자를 활용하여 내년 달력을 만들어 봅시다.



한 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신문 달력을 근사하게 만들어 친구나 친척한테 선물해도 될 것 같아.

-어린이 독자: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해 어휘력 높이기)

▶선순환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