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강화에 나섰다. SNS 활용 행정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해운대구와 발맞춰 구의회 차원의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해 해운대구를 국내외에 알리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새누리당 소속 한병철 구의원은 최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례는 다음 달 본회의를 통과, 입법 예고될 예정이다. 조례에 따르면 구의장은 SNS 계정을 개설해 민간에 위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정 소식, 지역 정보를 싣고, 구민 의견과 민원 등을 청취해 양방향 소통 창구를 활용한다. 또 공식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원고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해운대구는 페이스북 구독자가 3만8000명을 돌파해 1년 6개월 만에 전국 기초단체 2위, 자치구 중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SNS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