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배우나

화학과는 화학공학, 고분자공학 등의 응용과학과는 달리 순수한 화학적 이론에 대해서 배운다. 물리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 생화학, 분석화학, 기기 분석을 바탕으로 공부하며 각 과목에 필요한 다른 과목 학습과 전공실험을 병행한다. 학부 수준에서는 앞서 말한 과목을 중심으로 기본이 되는 분야를 익히고, 석사과정으로 진학하면 본인이 원하는 과목에서 집중적인 학습과 연구를 한다.

▷학과 진로

화학과의 진로에 대해서 흔히 "원하는 곳은 모두 갈 수 있다"라고 한다. 화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이공계와 관련한 기업 및 연구소 가운데 화학이 필요하지 않는 곳은 없다. 세상의 모든 것은 화학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많이 진출하는 분야는 화장품, 제약, 석유제품, 섬유, 고분자 관련 회사 등이다.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친 뒤에는 전문 연구기관과 기업연구소에서 새로운 제품과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할 수 있다.

▷나의 미래 준비

유기화합물은 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화합물이다. 탄소(C)는 그들의 3차원적 결합으로 구조의 크기와 다양성 면에서 특이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유기화합물의 구조는 매우 다양하고, 종류도 많다. 유기화학은 화학의 여러 분야 중 가장 광범위한 분야로 내가 추구하는 화학이란 학문에 대한 호기심과 적성에 가장 맞는 과목이어서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다. 대학원에서는 화학의 많은 분야 중 한 분야에 대해서, 책으로 이론을 배우기보다는 실질적인 연구와 실험을 할 수 있다. 대학원을 마친 뒤에는 전공을 살릴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하는 곳에 취업할 계획이다.

전민석 부경대 화학과 4학년


■입시도움말= 김윤수 부산종로학원 평가실장

화학과와 화학공학과의 차이를 궁금해하는 학생이 많다. 화학과는 순수 학문 즉, 자연을 물질과 화학적 반응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이고 화학공학은 화학의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응용을 목적으로 하는 공학이다.

화학과나 관련 학과를 진학하려면 9월 모의평가 기준 표준점수로 가군 모집 대학인 서울대가 516점 이상(백분위 386점 이상), 고려대, 연세대는 513점(백분위 382점), 서강대 509점(백분위 376점), 경희대 501점(365점)으로 수도권 주요 대학은 표준점수 498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486점, 부경대(가군) 471점, 울산대(나군) 454점, 경상대(다군) 450점, 창원대(다군) 443점으로, 지역 국립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표준점수 443점 이상, 백분위가 272점 이상이어야 하겠다.

◇ 주요 대학 화학과 정시지원 가능 점수  (9월 모의평가 기준) 대학 학과 모 집 군 표준 점수(800점) 백분위 (400점) 서울대 화학부 가 517 386 고려대 화학 나 513 382 연세대 화학 나 513 382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나 509 376 서강대 자연과학부 가 509 376 한양대 화학 나 505 371 부산대 화학 나 491 347 경북대 화학 가 489 344 부경대 화학 나 461 298 울산대 화학 나 454 288 창원대 화학 가 443 272 경상대 화학 가 450 283 동아대 화학 나 446 278 경성대 화학 나 435 256 동의대 화학 가 427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