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봉퐁이 일본에 상륙했다. 태풍 봉퐁이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향후 경로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태풍 봉퐁은 13일 오전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했다. 일본 여러 지역에서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폭우와 강풍에 의한 산사태의 우려가 커지면서 미야자키, 고치, 구마모토, 가고시마, 오키나와현 등지에 있는 45만 명 이상에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폭우로 강풍으로 45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13일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실종되고 4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4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순간 최대 풍속 50m 강풍에 시간당 최고 8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도 태풍의 영향으로 13일 오후까지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 강원도 영동 지방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올 가능성도 예보됐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남북도 동해안, 강원도 영동 지방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 기상청은 봉퐁이 오는 14일 산리쿠로 빠져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하며 폭풍과 폭우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이번 태풍으로 한반도는 이날 낮까지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 강원도 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강수량은 지역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9호 태풍 '봉퐁'은 이날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강타한 뒤 동북부 지역으로 빠져나가 온대 저기압으로 변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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