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자리한 춘해보건대의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장비를 활용해 실습을 하고 있다. 춘해보건대는 보건계열 특성화 대학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춘해보건대 제공

# 김희진 총장 인터뷰

- 5년간 'H2O' 사업 기반
- 글로벌 인재양성 박차
- 호주·일본 대학교와 교류
- 1인 평균 장학금 239만 원

46년 전통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인 춘해보건대학교는 2013년 교육부가 발표한 부산·울산·양산·김해지역 전문대학 취업률 1위, 전국 10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김희진 총장은 "교육역량 우수대학 5년 연속 선정과 교육부 간호과 학사학위(4년제) 지정 등 보건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해보건대의 강점은.

▶46년 전통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다. 67년의 전통을 가진 부산의 춘해병원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1만5114명의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1999년 자연친화형 캠퍼스를 조성해 울산으로 이전한 뒤 꾸준히 보건의료 특성화를 추진했다. 간호학과,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등 13개 학과에 재학생이 2683명이다. 이 가운데 간호보건계열 학생이 전체 80.5%(2013년도 기준)일 정도로 특성화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H2O(Humanity, Health, Optimization)' 기반의 글로컬 보건의료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취업률도 상당히 높다.

▶취업률에 앞서, 춘해보건대는 의료기관 취업과 직결되는 보건의료인 국가고시에서 매우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제37회 작업치료사, 제15회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했고, 2014년 물리치료과 국가고시 100% 합격, 치과위생사와 1급 응급구조과 국가고시는 2년 연속 100% 합격을 했다.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은 바로 취업과 연결돼 2013년 우리 대학 취업률은 73.2%로 전국 평균(61.2%)보다 훨씬 높았으며, 그 결과 2013년 부산·울산·양산·김해지역 전문대 취업률 1위,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국제화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지.

▶졸업생은 취득한 보건계열 국가 자격증으로 해외취업의 기회가 많으므로 재학 중 해외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전 학과에서 전공 관련 국제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간호학과는 호주 뉴캐슬대학교 등에서 전공 관련 국제교류를 하고 있다. 작업치료과도 일본 YIC 재활대학교, 방사선과는 쥰신카쿠엔대학, 치위생과는 대만 가오슝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일본 코오란여자대학 등 모든 학과에서 매년 양교를 오가며 학술교류를 하고 있다.

-장학금 제도는 활성화되어 있나.

▶다양한 교내외 장학제도가 있다. 이 외에 국가장학금인 글로벌 장학금, 뉴리더 장학금 등 풍부한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이 지원한 교내외 장학금은 약 63억3600만 원이다. 재학생 1인당 평균 239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 간호학·치위생학과 '외국어우수자' 도입

■ 전형 특징

춘해보건대학교는 1, 2차 수시모집에서 보건계열 중심의 13개 전 학과에서 전체 모집정원 724명 중 92%에 해당하는 671명(수시 1차 615명, 수시 2차 56명)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일반전형 52명과 특별전형 619명(독자전형 489명, 외국어우수자전형 13명)을 선발한다.

올해 입시에서는 외국어우수자 특별전형을 간호학과와 치위생과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토익과 토플 등 공인어학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전형이다. 외국어 성적과 면접 성적을 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인문, 전문)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고 독자전형은 학생부 성적 50%와 면접 50%를 합산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의 학년별 반영 비중은 1학년 30%, 2학년 40%, 3학년 1학기 30%이며, 반영 과목은 전 과목으로 설계해 균형 있는 지식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특히 춘해보건대의 수시모집에서는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평가방법이다. 따라서 내신성적이 조금 떨어지는 학생이라도 인성과 태도, 전공 학습에 대한 의지 등을 중심으로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입학생에게 주어지는 특전은 어학성적우수 장학 및 신입생 성적 장학 중 전체수석, 학과 수석 장학, 등급별 내신우수장학금 등 다양하다.

수시 1차 모집 일정은 9월 3일부터 27일까지며,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www.ch.ac.kr)를 참고하거나 교무입학처(052-270-0401~3)로 문의하면 된다.


# 응급구조과 3년째 국가고시 100% 합격

■ 주목! 이 학과

탄탄한 교육 체계로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간호학과 학생들의 수업 장면.

간호학과(4년제)는 춘해보건대의 간판 학과다. 1968년 학과 개설 이래 총 741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은 간호 현장은 물론 보건직과 소방직 공무원, 보건교사,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수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노르웨이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4년 부산광역시 지방 소방공무원 시험에서 간호학과 졸업생 6명이 동시에 합격하기도 했다.

치위생과(3년제)는 치과 병·의원 임상 실습과 보건소 실습 등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있다. 2007년과 2010년, 2012년, 2013년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의 성과를 냈으며, 졸업 후 100%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다. 전공 심화과정을 통해 졸업 후 1년의 추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응급구조과(3년제)는 대형 재해와 사고, 질환으로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 능숙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1급 응급구조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응급구조과는 전국소방기술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권 하트세이버 인증, 2009년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 전국수석 배출, 2010년과 2012년, 2013년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 100% 합격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학과다.

안경광학과(3년제)는 안경 처방과 조제 및 가공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임상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실무인재형 전문 안경사를 양성하는 학과다. 안경원 및 안과병원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실습뿐만 아니라 홍콩 폴리텍대학교, 싱가포르 폴리텍대학교, 대만 중산의과대학 등 전공 관련 국제교류를 통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졸업 후 안경사 면허 및 광학기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과 안과병원의 검안사, 안경 관련 업체 취업, 안경원의 안경사로 취업 또는 창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