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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로 후끈 달아오른 부산의 여름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개막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4-08-15 20:47:2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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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특설무대에서 제15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록페스티벌은 17일까지 이어진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내일까지 삼락생태공원서
- 전인권밴드·딕펑스·NYF 등
- 국내외 21개팀 화려한 무대

부산이 '록의 난장'에 흠뻑 빠졌다. 제15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15일 오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올해 록페스티벌에는 중국과 일본 등 외국 2개팀, 국내 19개팀 등 총 21개팀이 참가한다. 애초 외국팀 6개 등 23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할롱' 북상 여파로 행사가 일주일 연기되면서 참가팀이 일부 바뀌었다.

그럼에도 이날 부산 대표 밴드 '아메리카노 밴드'의 '와이걸'로 시작된 개막 첫 공연은 록 마니아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강렬한 록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가 눈과 귀를 자극했다. 'SMZB' '피아(PIA)' '몽니(MONNI)' 등 6개 밴드의 폭발적인 공연도 이어졌다.

또 이날 삼락생태공원 곳곳에서는 대학생과 직장인 밴드 등 18개 아마추어팀의 '록프린지 페스티벌'도 진행돼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오전 중 30㎜가량의 비가 내려 행사장 바닥이 질퍽거려도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한 록 마니아는 "오히려 오전에 내린 비 덕분에 공연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다"며 "바닥의 물이 튈수록 공연의 몰입도와 흥분은 배가됐다"고 즐거워했다.

16일에는 전인권 밴드와 피아노 록밴드 딕펑스, 17일에는 신중현밴드와 일본 밴드 NYF 등의 공연이 이어져 열기를 더하게 된다. 

사상구가 마련한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누구나 즉석에서 '물풍선 던지기'에 참여할 수 있고, '나도 록커다' 프로그램을 통해 듣고 보기만 했던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인근 삼락천에서는 오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음악분수쇼가 펼쳐지며, 광장로 상설문화광장에서는 행사가 끝나는 밤 10시부터 1시간가량 재즈·전자현악 밴드의 게릴라 콘서트가 흥을 돋운다.

부산시 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3만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전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첫날 2만 명가량이 행사장을 찾았다"며 "행사가 진행될수록 관객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관리를 위해 사상구 관계자 134명, 소방·경찰 675명, 해병대전우회 회원 60명 등이 나섰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살수차 1대, 119구조대와 응급차량 각 1대가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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