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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초등학교 5곳에 중학교는 고작 1곳

여중 없어 여학생 먼거리 진학…학부모들 공립학교 신설 요구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3-12-18 20:55:07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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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교육청 "인구 적어 힘들다"

부산 중구 학부모들이 중구지역 중학교 수가 적어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등 불편이크다며 공립학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중구는 구에 공립 중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부산시교육청에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중구에는 광일·보수·봉래초등학교 등 공립 초등학교 3곳과 남성·삼육초등학교 등 사립 초등학교 2곳이 있다. 이 중 공립 초등학교 재학생만 1257명이고 사립 초등학교 재학생까지 더하면 모두 1832명에 달한다.

하지만 중구에 이들이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는 사립 덕원중학교 한 곳뿐이다.

그나마 이곳은 남자 중학교여서 여학생들은 모두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동구나 서구 등 인근 다른 구의 중학교로 진학할 수밖에 없다. 현재 부산시 16개 구·군에는 모두 170개의 중학교가 있고 공립 중학교만 132개에 달하지만, 중구에는 한 곳도 없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지난달 공립 중학교가 없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학부모 김문숙(여·44) 씨는 "아이는 처음으로 멀리 떨어진 학교를 다니면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고 학부모도 아이 안전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며 "건의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산시교육청에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를 새로 설립하려면 먼저 학교 용지가 확보되고 학생 수가 늘어나야 하지만 중구는 이런 요건을 모두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거주 인구가 적은 만큼 효율성도 떨어져 중구에 학교를 새로 짓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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