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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톡'·'카톡멤놀'제외…스마트폰 新왕따에 우는 아이들

카카오톡 등 사용률 높아지자 초대 못받으면 소외감 느껴

  • 국제신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3-04-02 21:17:0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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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하는 놀이 못따라가면
- 채팅방서 '물갈이' 당하기도

새 학기를 맞아 청소년 사이에서 카카오톡(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신종 학교폭력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폭력은 '반톡(반 학생들이 단체로 초대된 카카오톡)' '카톡멤놀(카카오톡 멤버놀이)' 등을 통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부산지역 중학생 김모(15) 군은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고민 글을 올렸다. 김 군은 "성격이 소심해서 반 아이들이랑 별로 친하지 않다. 우리 반 남자아이들끼리 반톡을 한다"며 "자신은 반톡에 초대된 적이 없는데 왕따를 당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반톡은 반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반 행사, 조별모임, 친목 등 여러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반톡에서 제외되는 학생은 소외감은 물론 따돌림까지 당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청소년 10명 중 6명이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국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이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4876명 가운데 75%가 매일 카카오톡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학생(49.6%)보다 여학생(64.1%)의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10대 청소년 문화로 '카톡멤놀(카카오톡 멤버놀이)'도 있다. 카톡멤놀은 20여 명의 구성원이 각자 아이돌그룹 멤버로 역할을 정한다. 연예인의 특징을 제대로 따라 하지 못하면 욕설은 물론 물갈이를 당한다. 실제 지난해 여중생 이모(15) 양은 카톡멤놀에 적응하지 못해 우울증을 겪다 학교폭력상담 창구인 '빨리요친구 117'에 상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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