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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호킹' 이상묵 교수, 장애 제자 사랑

척수성 근위축증 앓는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생 위해 모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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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2-09-17 0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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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50) 교수가 중증 장애인 제자를 위해 모금에 나섰다.

1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희망해'에서는 이 교수가 희귀질환인 척수성근위축증을 앓는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생 남윤광(28)씨를 위해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교수는 "윤광군은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평생을 휠체어에 의존해왔고 여러 차례 수술을 거듭했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며 "이런 형편에도 공부를 통해 장애를 이겨보겠다는 일념으로 서울대에 입학해 경제학과 사회복지학을 복수 전공한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또 "어머니가 2007년 대장암으로 돌아가신 뒤 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두고 윤광군의 곁을 지켜 7년 만에 학사모를 쓸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다시 일을 시작해 윤광군은 보조인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혔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2천906명이 참여해 428만여원이 모였다. 이달 29일까지 모금을 받아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를 통해 남씨의 시설입소비와 전담케어인력 고용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교수는 2006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질 조사를 하던 중 차량 전복사고로 척추 손상을 입고 전신마비가 됐으나 이를 극복하고 활발한 강의와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윤광군은 불편한 몸을 가지고도 노력한다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려 한다. 그의 홀로서기를, 중증 장애인들이 한발짝 나설 수 있는 세상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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