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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늘어났지만 재정지원금은 눈덩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5년

  • 국제신문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2-09-16 20:13:38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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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객 6.7% 증가·정책노선 늘어
- 회사 경영 개선·노후차량도 줄어
- 작년 지원금 932억… 4년前의 3배

시행 5년을 맞은 부산의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버스 승객 증가와 버스 회사 경영 개선, 정책노선 개발 등의 효과를 가져왔지만 해마다 증가하는 재정지원금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의대 신용은 교수가 17일 열리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민토론회'에 앞서 16일 미리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준공영제 실시 이전인 2006년도와 5년 후인 2011년 사이에 주요 지표들이 많이 개선됐다.

버스 승객 수가 하루 평균 137만7000명에서 147만2000명으로 6.9% 증가했고 환승 승객은 19만4000명에서 34만2000명으로 76%나 늘었다. 준공영제의 목적 중 하나인 버스 노선의 공공성 확보도 정책노선(수익성 부족으로 인한 운행 기피 노선)을 8개에서 15개로 늘리면서 성과를 올렸고 교통 취약지로 분류되던 기장군과 강서구에 버스 정류장을 대폭 늘렸다. 전체 노선은 167개에서 134개로 줄여 불필요한 중복을 없앴고 배차 간격은 15.7분에서 11.4분으로 줄였다.
버스 회사들의 경영도 눈에 띄게 나아졌다. 퇴직금 금융기관예치실적이 22.7%에서 58.3%로 대폭 증가했고 한때 18개 업체가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었으나 그 수가 12개 업체로 줄었다. 자기자본 비율이 2006년도에는 -0.2%로 열악했지만 지난해에는 23.6%로 개선됐다. 노후화된 차량도 교체시켜 평균 차령이 6.5년에서 3.9년으로 줄었다.

그러나 유가와 인건비의 상승으로 2007년 313억 원이던 재정지원금이 2011년에는 932억 원으로 증가한 부분은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신 교수는 "준공영제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요금제도 검토와 수익사업 개발, 인센티브와 지원금 연계방안, 재정지원금 재원확보 등 다양한 과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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