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보고회 후 확정 예정
지난해 3일에서 올해 9일로 늘어났던 부산세계불꽃축제 기간이 내년에 2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7회 부산세계불꽃축제에 24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가 축제 기간을 대폭 늘리면서 목표로 잡은 300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시는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해외초청불꽃쇼(지난달 22일)와 부산멀티불꽃쇼(지난달 29일) 당일 모두 비가 내린 데다 축제 기간이 길어져 집중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는 축제 기간을 2일로 줄여 축제 첫 째날 한류콘서트와 둘 째날 부산멀티불꽃쇼 및 해외초청불꽃쇼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축제의 집중도를 높이고 교통 혼잡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되면 해외초청불꽃쇼 참가팀은 올해 4개국에서 내년에는 1~2개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시민을 비롯해 지역 호텔·관광업계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말 올해 불꽃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축제 기간을 확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이갑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산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은 불꽃축제의 명성을 이어가는 쪽으로 축제 기간 변경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세계불꽃축제 관람객 수·경제효과 |
시기 |
관람객 수 |
경제파급효과 |
1회(2005년) |
100만 명 |
150억 원 |
2회(2006년) |
110만 명 |
165억 원 |
3회(2007년) |
145만 명 |
234억 원 |
4회(2008년) |
155만 명 |
386억 원 |
5회(2009년) |
130만 명 |
611억 원 |
6회(2010년) |
250만 명 |
1151억 원 |
7회(2011년) |
240만 명 |
추산 중 |
※자료 : 부산시, 부산발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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