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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록페스티벌 관람객들 어서 오이소"

소음 민원에 타지역 기피, 사상구 행사장 인근 주민들 펼침막까지 내걸고 환영

  • 국제신문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2011-08-02 23: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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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사상구 삼락강변공원 인근 아파트단지에 부산국제록페스티벌(5~7일) 개최를 환영하는 펼침막이 내걸렸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소음 민원으로 인해 개최 장소를 옮겨 다녀야만 했던 부산국제록페스티벌 행사가 올해는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열리게 됐다. 소음 민원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됐던 행사장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록페스티벌 행사와 관람객들을 환영하는 펼침막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2011년 부산국제록페스티벌(5~7일)의 행사 장소인 삼락강변공원 인근 아파트단지에 지난 1일부터 행사 개최를 환영하는 펼침막이 내걸렸다. 펼침막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개최를 환영합니다. 동양한신아파트 입주민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인근 또다른 아파트 단지 3곳에서도 행사 개최일 이전 이 같은 내용의 펼침막을 내걸 예정이다.

'소음 민원 덩어리'로 여겨지던 국제록페스티벌이 이처럼 환영을 받은 것은 행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록페스티벌은 행사가 시작된 이후 소음 민원으로 개최지가 광안리해수욕장(2000~2001년), 다대포해수욕장(2002~2010년)에 이어 올해는 삼락강변공원으로 옮겨졌다. 이로 인해 올해 행사장인 삼락강변공원 축구장에서 동쪽(사상시외버스터미널 방면) 반경 400~500m 내에 있는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소음민원 발생이 예상돼 송숙희 사상구청장이 직접 주민 설득(본지 지난달 21일자 8면 보도)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록페스티벌은 5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록페스티벌 특수'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처음으로 텐트촌이 행사장 주변에서 운영돼 국내외 록 마니아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인근 숙박업소는 예약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사상구는 록페스티벌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 위해 국내 최장 길이(269m) 육교인 '강변나들교'를 행사 시작일인 5일 오전 11시부터 개통하기로 이날 전격 결정했다. '강변나들교'는 괘법동 르네시떼 앞과 삼락강변공원을 잇는 육교로, 애초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에 맞춰 시민들의 통행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전철 개통이 지연되자 사상구는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강변나들교' 개통을 앞당겼다. 송 구청장은 "이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사상구의 대외 인지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주민들이 행사 개최를 환영하고 있어 록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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