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3일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ITF 교통장관회의는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매년 5월 독일에서 온실가스 감축, 자율주행기술, 국제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세계 교통 분야의 다양한 담론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활동한 지 13년 만에 처음이자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두 번째로 의장국을 수임했다.

이번 ITF 교통장관회의에는 김정렬 2차관을 비롯해 59개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과 전세계 교통기업 및 언론사 등 약 1400여 명이 참가한다. ‘지역 통합을 위한 교통 연결성(Transport Connectivity for Regional Integration)’이란 의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교통 연결성이 지역통합과 경제 사회적 성장, 환경문제 해결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각국 장관들이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 회의와 공개 세션에서는 ▷교통수단과 기후변화 ▷새로운 이동성의 거버넌스 ▷교통 에너지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결성 향상 등이 다뤄진다.

국토부 김정렬 2차관은 “올해 의장국으로서 정성껏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국들의 현안과 고민을 나누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모두를 위해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동체와 도시가 세계 다른 지역과 통합되고 사회 경제 환경적 측면에서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교통연결을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지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지도록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