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부산과, 울산·경남의 흐름이 엇갈린다. 부산은 최근 수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는 반면 울산과 경남은 꾸준히 상승하며 대조를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2주(9월 14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내렸다. 부산은 지난 6월부터 약세가 이어진다. 반면 울산은 0.06%, 경남은 0.01% 상승했다.
동남권 내에서도 이처럼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지역별 주택시장 사이클과 가격 부담, 산업 및 실수요 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대적으로 비교적 일찍 반등한 이후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대출 규제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 내에서도 지역과 단지별로 가격 흐름이 차별화되고 있어 전체 시장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울산과 경남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수준에서 산업경기 회복과 실수요가 반영되며 매매가격이 뒤늦게 움직이는 양상이다.
전세시장은 3개 지역 모두 상승세다.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부산에서도 전세가는 꾸준히 오른다. 부산의 전세가격지수는 0.05% 올랐고, 울산은 0.08%, 경남은 0.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