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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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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동남권 주민들이 항공편을 이용해 부산에서 중국의 청두, 하얼빈, 항저우로 더 쉽게 갈 수 있게 됐다.
16일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부산~청두 노선에서 주 4회, 부산~하얼빈 노선에서 주 4회 운수권을 획득했다. 또 진에어는 부산~항저우 노선에서 주 2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에어부산과 진에어는 향후 해당 공항의 슬롯(항공사가 배정받은 시간에 운항할 권리)을 받은 뒤 구체적인 취항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배분의 초점은 최근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맞춰 한국과 중국 간 국제노선을 증설하는 데 맞춰졌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5월 항공회담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이후 7년 만에 운수권 확대에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김해 등 지방공항에 다양한 국제선 운수권을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823만947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7월과 8월에는 215만7075명이 몰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7만5366명) 늘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은 1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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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선별 운수권 배분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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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는 오는 12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생길 수 있는 독점을 막고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다롄 등 주요 중국 노선의 운수권을 저비용항공사(LCC)에 배분했다. 이번에 운수권을 나눈 인천발 중국 노선 7개 가운데 상하이를 제외한 베이징·광저우·다롄·난징·창사·항저우 노선에는 현재 저비용항공사가 운항하고 있지 않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정부는 그동안 지방공항 활성화 및 수요맞춤형 공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확보하려 했다”며 “국민이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할 수 있게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원활한 취항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