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 후보 사퇴·재공모 일축
- “이사회서 법률적 검토 마쳐”
- PT 등 후속 검증 곧 돌입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 중인 BNK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7명의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선정했다. 그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했던 절차 문제(국제신문 지난 10월 17일 자 3면 등 보도)에 대해 정면 돌파하는 분위기로 읽힌다.
 |
| BNK부산은행 본점. 국제신문DB |
BNK임추위는 6일 “내·외부 후보들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금융감독원 모범관행에 따라 상시 관리해 온 내·외부 후보군 가운데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1차 심사는 충분한 검증을 위해 예년과 달리 3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지원자가 제출한 지원서 등을 중심으로 그룹 비전 공유 역량, 전문성(경력), 공익성 및 건전 경영 능력, 리더십 등을 중점 평가했다고 임추위는 전했다.
그동안 정치권 등에서는 임추위가 불투명하게 진행된다며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남 울산 의원들이 도이치모터스 특혜 대출 등을 거론하며 연임에 도전하는 빈대인 BNK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정치권이 민간 금융사 회장 선임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개입하는 건 이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의 롱리스트 확정은 임추위가 애초 계획대로 절차를 진행할 것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여러 법률 검토를 거치고 논의한 결과 그대로 진행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롱리스트 발표는) 거기에 맞게 진행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제 임추위는 롱리스트에 든 7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과 면접 평가를 통해 숏리스트를 정한다. 후보자 자격 요건을 검증한 결과와 평판 조회 결과 등도 보고된다. 직전 회장 선임 절차 과정이 진행됐던 2023년 1월 발표된 숏리스트가 3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심층면접으로 1명의 최종후보자를 선정, 이사회를 통해 확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한편 임추위는 지난달 30일 회장 선임 경영승계 절차와 관련해 입장을 내고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1월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하고, 임추위 위원 전원도 사외 이사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