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지난해 7월부터 12월 사이에 주식을 양도한 상장법인 대주주 등은 오는 28일까지 주식 양도소득세(양도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국세청이 6일 안내했다.

국세청은 상장법인 대주주와 비상장법인 주주(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 제외) 등 총 4853명에게 ‘2022년 하반기 양도분 주식 양도세 예정신고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납부 대상은 ▷2021년 말(12월 결산법인 기준) 기준 본인과 배우자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또는 시가총액이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2021년 말에는 대주주가 아니었으나 2022년 중 주식 등을 취득해 대주주 요건을 충족한 경우다.

주식시장별 상장주식 대주주 요건(지분율)은 코스피 1% 이상,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2% 이상과 4% 이상이다. 시가총액이 10억 원 이상인 경우(공통)도 대주주에 해당한다.

최대 주주가 아닌 주주의 경우 배우자, 부모·자식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대주주 여부를 판정하는 기타 주주 합산 규정은 올해부터 폐지된다. 다만 이는 올해 1월 1일 이후 주식 양도분부터 적용되기에 이번 예정신고는 기존 규정대로 진행해야 한다.

국세청 제공

주식 양도세 예정신고는 국세청이 운영하는 홈택스나 모바일 손택스에 접속해 회원가입 없이 본인 인증(금융인증서, 간편인증 등)을 거치면 할 수 있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신고 편의를 위해 ▷주식 거래 내역 제공 ▷2022년 상반기 양도분 예정신고 내역 미리채움 서비스 ▷주식 양도세 신고 도우미 ▷챗봇 상담 등을 제공한다.

양도세를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하면 10~40%의 가산세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