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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강 한파에 정부·한전 등 비상대응 체계 가동

25일 오전부터 전력 수요 크게 치솟을 전망

한전, 4000명 규모 '비상 근무조' 구성·운영

전력거래소·지역난방공사도 '비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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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 24일 오전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올 겨울 최강 한파로 설 연휴 직후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와 한국전력공사(한전) 등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설 연휴 이후 사업장 정상 조업과 한파 등의 영향으로 25일 오전부터 전력 수요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설 명절 당시에도 전력 수요는 ‘연휴 이후 첫째 날 78.8GW(기가와트)→둘째 날 82.6GW→셋째 날 87.4GW’로 급증세를 보인 바 있다. 산업부는 올해 역시 이런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본다.

산업부는 “25일부터 조업률이 회복되고 한파에 따른 난방 수요가 증가하면 전력 수요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한전은 신속한 비상 상황 대응 및 설비 복구체계 유지를 위해 비상 근무조 운영에 들어갔다. 비상 근무조는 ▷본사 인력 18명 ▷지역본부 1338명 ▷협력·위탁업체 2660명 등 총 4016명으로 구성됐다.

이미 한전은 연휴 기간에 송전선로와 공동주택 밀집지역 내 선로를 점검하고 전국 1442개 전통시장의 배전 설비를 보강한 상태다. 한전은 “아파트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도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상시 지원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정전 발생 시에는 한전(☎123)이나 전기안전공사(☎1577-7500)로 연락하면 된다.

전력거래소 역시 호남·제주지역의 적설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발전기 기동 실패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석탄발전기를 선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발전 설비 고장에 대비한 비상 대기조와 열 수송관 긴급 복구반을 운영 중이다.

한편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복합발전소와 중부변전소를 방문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전력 유관 기관은 발전설비 불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도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 관내 열 수송관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기록적인 추위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열 공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노후 설비에 대한 안전진단을 치밀하게 실시해 신속히 보수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는 열수송관의 노후화로 지난해 10월 이후 5회의 누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빈번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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