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런’ 현상이 일어나는 등 인기가 높은 위스키를 이마트에서 한정 판매한다.
5일 이마트는 발베니(사진) 히비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2022 인기 위스키 7종 행사’를 6, 7일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위스키들을 선보인다. 6일에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9만9800원) ▷발베니 14년 캐리비안캐스크(700㎖·17만8000원) ▷몽키숄더(700㎖·5만1800원)를 준비했다. 7일에는 ▷히비키 하모니(700㎖·13만8000원) ▷야마자키 12년(700㎖·29만8000원) ▷맥켈란 12년 더블캐스크(700㎖·9만9800원) ▷산토리 가쿠빈(700㎖·3만9800원)을 구매할 수 있다. 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로 넉넉하다. 지난해 추석부터 협력업체와 사전 기획을 진행해 1만여 병의 위스키를 확보했다. 특히 ‘오픈 런’이 빈번히 일어나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는 6000여 병을 공수했다. 점포에 따라 판매 제품이 다를 수 있는데, 부산에서는 해운대점이 유일하게 모든 행사 제품을 취급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위스키 행사를 펼치는 이유는 폭발적인 인기 덕분이다. 지난해 MZ세대에 불어온 ‘하이볼 열풍’에 힘입어 위스키는 ‘대세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이마트의 주류 매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매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인기 위스키가 ‘떴다’ 하면 개장 전부터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는 인파도 다수였다. 지난해 창고형 할인 매장 ‘코스트코’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 매장에서 개장 전부터 대기 줄이 생겼고, 5분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마트 역시 지난해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오더로 ‘발베니 14년 캐리비안캐스크’를 판매했을 때 2시간 만에 물량이 모두 팔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곳곳에서 위스키 품절 현상이 발생한 만큼 많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대규모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류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