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호텔 테마객실 패키지 완판
- 현대차 엑스포 콘텐츠 4000만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오는 15일 개최되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이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부산 관광·유통업계가 전개하고 있는 BTS 마케팅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 조성된 BTS 공식상품판매 스토어가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운영되는 공식상품판매 스토어에선 BTS를 테마로 한 의류와 패션소품 등을 판매한다. 독자 제공

10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BTS 공식상품판매 스토어를 오픈한 지난 7일부터 매일 아침 백화점 1층 출입문 앞에는 대기 인원이 몰리고 있다. 행사 첫날은 평일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50명 이상 고객이 방문해 사전등록기에 등록을 마치고 입장을 기다렸다. 고객들은 지하 1층 행사장 전체(505㎡·153평)에 조성된 매장에서 쇼핑을 하는 동시에 곳곳을 사진으로 담으며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라고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말 많은 분이 행사장을 방문해 즐기고 있다. 특히 외국 고객분들이 많이 오시는 게 눈에 띄는데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는 물론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고객까지 다양하다”며 “영상 통화를 하며 친구나 지인에게 사줄 선물을 고르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롯데호텔은 앞서 출시한 BTS 테마 객실패키지가 전 기간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객실 1박 이용객에게 BTS 관련 선물을 증정하는 상품이다. 호텔 측은 콘서트 다음 날인 오는 16일까지 한정 판매로 시그니처 케이크인 버블 케이크를 보라색으로 물들여 선보일 예정이다. 그랜드 조선 부산은 오는 16일까지 BTS의 콘서트명인 ‘Yet To Come’을 테마로 라운지와 조선델리 등에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한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SNS에 올린 글로벌 콘텐츠 조회수는 4000만 뷰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글로벌 붐 조성을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10개 글로벌 SNS 채널에 부산의 문화와 관광자원 등 경쟁력과 미래비전, 세계박람회 정보 등을 담은 콘텐츠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