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학계, 업계, 시민단체 등이 해양수산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28일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와 부산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및 부산해양·수산·항만·해운·조선· 물류관련 단체·업계·학계 간담회’가 29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조 장관을 비롯해 강용석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박인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대표, 이승규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련 위원장, 박재율 해양자치권추진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조 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각 단체 정책건의, 토론, 마무리 발언 등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회가 29일 부산에서 열린다. 사진은 부산신항에 쌓여 있는 화물들. 국제신문DB

주최 측은 지난 5월 취임한 조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가 당면한 사안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 행사 개최의 의미를 두고 있다. 또 상호 토론 등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건전한 대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서도 정부 부처와 학계 등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하기 때문에 이번 간담회에서 거론된 의견들은 관련 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인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대표는 “이 행사는 우리나라 해양수산이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라며 “지역에서 이 같은 행사가 열림에 따라 해양수도인 부산의 위상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