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엑스포 유치전 1년…'한국 vs 사우디' 사실상 2파전 전망

지난해 6월 유치신청서 제출…1년간 '부산 세일즈' 총력

2차 대면 PT 계기로 유치후보국 간 경쟁 2라운드 돌입

우크라 '전쟁', 이탈리아 '2015년 엑스포 개최' 걸림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략회의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윤석열 대통령 옆에 앉아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를 유치하려는 정부와 부산시의 총력전이 본격적인 ‘진검 승부’ 모드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유치신청서 제출 이후 정확히 1년이 흐른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부산 세일즈’ 등의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면서 결국 유치전이 정점에 달할수록 한국(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가 2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고도 지적했다.

22일 국내 엑스포·마이스(MICE)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의 성과로 ▷민·관 유치위원회 구성 완료(이달 말 예정) ▷기후위기 등 8년 뒤 인류가 직면할 문제에 초점을 맞춘 주제·부주제 확정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추진 등 도시 인프라 강화 기반 마련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재계 지원체계 종합 구축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정 ▷2020두바이엑스포 계기 해외교섭 본격화 ▷두 차례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성공적 수행 등을 꼽았다.

앞서 정부와 시는 지난해 6월 23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진행된 2차 대면 PT를 계기로 유치 후보국 간 경쟁이 2라운드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동의대 윤태환(스마트관광마이스연구소장) 교수는 “종합 유치계획서 제출(오는 9월 예정)과 현지실사(내년 1분기 중 예상) 등 2차 PT 이후 진행될 BIE 스케줄은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일정”이라고 짚었다.

박람회연구회 이각규 회장도 “앞으로 주요 경쟁국들은 자국 전략에 맞춰 ‘히든 카드’를 서서히 꺼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월 러시아의 유치 신청 철회로 현재 2030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은 공식적으로 ▷한국 ▷사우디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4개국이 남았다. 다만 국가별로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한국과 사우디가 1대 1 구도를 형성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 회장은 “이탈리아는 2015년 자국에서 밀라노엑스포를 개최한 적이 있어 15년 만에 또 다시 등록엑스포(월드엑스포)를 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역시 전쟁 장기화 여파로 국토와 시설 등이 초토화된 상태여서 올림픽과 월드컵에 맞먹는 대규모 행사(월드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2023년 11월 또는 12월) 때까지 약 1년 6개월이 남은 만큼 이 기간 대외적으로는 개발도상국 등 해외 유치 교섭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대내적으로는 개최지(부산항 북항) 등 도시 인프라 강화와 부산을 넘어선 국민적 붐업 제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대 김이태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결국 유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신뢰 구축과 국가 구성원 모두의 유치 의지”라며 “이런 조건에 미달된 국가가 역대 엑스포 유치전에서 개최권을 획득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뉴스분석] “부산에 흡수될라”…메가시티에 신중한 경남·울산
  2. 2[영상] 조선업 노동자가 1㎥ 철조망에 갇힌 이유는
  3. 3尹 지지율 하락에 애타는 여당 “나토 정상회의 성과” 자평
  4. 4정부 ‘주52시간’ 개편 드라이브…추경호 “노동 유연성 개선 필요”
  5. 5추세 전환 언제쯤?…코스피 2200선 추락에 개미 속 탄다
  6. 6[날씨칼럼] 장마는 공기덩이들의 전투
  7. 7부울경 당분간 무더위...낮 최고 36도
  8. 8부산 폭염주의보 발효...체감온도 33도
  9. 9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롯데슈퍼와 스타트업 지원 본격화
  10. 10합천·창녕 물 부산 공급 길 열렸다…2조 원대 예타 통과
  1. 1尹 지지율 하락에 애타는 여당 “나토 정상회의 성과” 자평
  2. 2정부 ‘주52시간’ 개편 드라이브…추경호 “노동 유연성 개선 필요”
  3. 3윤 대통령 "만나는 정상마다 부산 엑스포 얘기했다"
  4. 4윤 대통령, 한미일 안보협력 복원…체코·영국 정상 만나 ‘원전 세일즈’
  5. 5김두겸 울산시장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 되겠다"
  6. 6尹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43% ‘못한다’ 42%” [한국갤럽]
  7. 7울산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에 김기환 시의원 사실상 확정
  8. 8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엑스포 유치계획서에 빠졌다
  9. 9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경쟁자로…김두관 의중도 변수
  10. 10[속보] 이준석 비서실장 박성민 사퇴…‘윤 대통령의 손절’ 분석도
  1. 1추세 전환 언제쯤?…코스피 2200선 추락에 개미 속 탄다
  2. 2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롯데슈퍼와 스타트업 지원 본격화
  3. 3유류세 37% 인하 첫날 부산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세 전환
  4. 4부산 조정지역 해제 ‘0’
  5. 5아파트값 여전·투기수요 잠재 판단…부동산업계는 ‘한숨’
  6. 6부산 아파트 매매가 2주 연속 하락했다
  7. 7해운물류시장 ‘삼각파도’ 조짐…“정부, 선제 대응 나서야”
  8. 8장마철엔 김치전이 ‘딱’…꿉꿉함 날려줄 제습기는 필수템
  9. 9[뉴스 분석] 使 “소상공인 외면” 勞 “사실상 삭감” 최저임금 모두 불만
  10. 10추경호, 주 52시간 근로제 개편 쐐기…"획일적·경직적"
  1. 1[뉴스분석] “부산에 흡수될라”…메가시티에 신중한 경남·울산
  2. 2[영상] 조선업 노동자가 1㎥ 철조망에 갇힌 이유는
  3. 3[날씨칼럼] 장마는 공기덩이들의 전투
  4. 4부울경 당분간 무더위...낮 최고 36도
  5. 5부산 폭염주의보 발효...체감온도 33도
  6. 6합천·창녕 물 부산 공급 길 열렸다…2조 원대 예타 통과
  7. 7본궤도 오른 하단~녹산선, 서부산 교통 핵심망 ‘시동’
  8. 8재개발에 갈 데 없는 가로수… 폐기 땐 낭비 불가피
  9. 9장맛비 멈추니 태풍 온다…4~5일 한반도 영향권
  10. 10“부산 오이소” 지역 7개 해수욕장 1일 열린다
  1. 1부산판 ‘우생순’ 만덕중, 기적의 슛 던진다
  2. 2“골프는 힘 빼야 하는 운동…하루 100회 연습해야”
  3. 3이대호 은퇴투어 ‘별들의 축제’서 시작
  4. 4높이뛰기 우상혁, 새 역사 향해 점프
  5. 53강 5중 2약…가을야구 변수는 외국인
  6. 6Mr.골프 <4> 공이 나가는 방향을 정해주는 ‘그립’
  7. 7장발 클로저 김원중 컴백…롯데 원조 마무리 떴다
  8. 8프로야구 반환점…MVP 3파전 경쟁
  9. 9매달리고 넘고…근대5종 장애물경기 첫선
  10. 10아이파크, 중앙 수비수 한희훈 영입
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국제정세와 미디어 성능 감소
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수중사진가 박수현
  • 2022극지체험전시회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