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5월 27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자체기획 특별전시 ‘놀이의 탐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시는 인간의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인간의 발달 단계에서 ‘놀이’가 필수라는 점에 착안했다. 놀이의 의미와 특성을 알아보고, 과학적·사회적·인류학적·예술적 가치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전 연령 관람객의 몰입을 위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증강현실 등 다양한 전시 기법을 활용한다. 전시 초반부에는 관람객들이 생각하는 놀이의 개념·생각을 공유하는 놀이 오브제를 활용해 즐길 수 있다. 중반부는 놀이의 역사와 가치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미로를 통과하며 놀이의 특성을 알아보고, 이미 익숙한 놀이를 색다르게 구성해 놀이의 규칙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3차원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고 VR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꾸몄다.

전시 후반부는 관람객이 직접 놀이를 만들어 즐길 수 있고, 휴식을 할 수 있는 모두의 놀이터와 포토존 등을 배치했다. 관람객이 직접 놀이의 의미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놀이의 탐구’ 전시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초중고생·유아 2000원이다. 전시 기간 동안 국립부산과학관 온라인매표소에서 사전예약 가능하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인간은 유아기부터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놀이의 규칙으로 사회 질서를 배운다. 이러한 놀이 본능은 인류 문명·문화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특별기획전 ‘놀이의 탐구’를 통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온 국민들이 놀이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 전경. 국제신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