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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PEC 회원국 대상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APEC 통상장관회의,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

주요 회원국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당부

'러시아 침공 규탄' 공동 언론보도문에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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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한국 등 APEC 21개 회원국의 통상담당 각료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8차 APEC 통상장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정부가 미국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을 펼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8차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치 활동은 한국 측 수석대표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산업부 안성일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우리 정부의 유치 활동 개요를 설명하고 APEC 회원국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PEC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체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2.2%(이하 2020년 기준), 총교역량의 51.9%를 차지해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로도 평가받는다.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는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APEC 회원국 상당수가 외교 분야 등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의 이번 유치 교섭 활동은 내년 말까지 진행될 ‘부산 세일즈’ 활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말(11월 또는 12월)은 2030세계박람회의 개최지가 선정되는 시기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한 공동 언론보도문 발표에도 합의했다.

다만 이는 APEC 차원의 합의는 아니다. 그간 세계무역기구(WTO)와 주요 7개국(G7) 등 협의체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주도해온 국가들이 주축이 돼 공동의 목소리를 내려는 취지에서 별도로 마련된 것이다.

공동 언론보도문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규탄 ▷이에 따른 인도적 상황과 식량·에너지 안보 악화에 대한 우려 ▷즉각적 철군 요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회의에서 공급망 안정성과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중심으로 APEC의 도약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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